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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마이애미오픈 2회전 탈락...랭킹은 상승 예상

권순우(863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 5천555 달러)을 단식 2회전에서 조기 마감했다.권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2회전(64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에게 0-2(3-6 2-6)로 졌다.조상우는 앞서 사흘 전 열린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85위·프랑스)를 상대로 2-0(7-6<7-3> 6-3) 완승을 거뒀다. 13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 본선 승리였다. 하지만 세계 랭킹 10위 디미노어를 만나선 넘어서지 못했다.이날 패배로 권순우는 디미노어와 상대 전적 1승 2패가 됐다. 전패는 아니다.권순우는 2022년 10월 일본오픈에서 당시 세계 랭킹 23위였던 디미노어를 2-0(6-3 6-2)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다만 당시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120위로 지금과는 차이가 크다.개인 최고 랭킹이 2021년 52위인 권순우는 이번 대회 1회전 승리로 800위 대까지 내려간 자신의 랭킹을 640위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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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BNP 파리바오픈 예선 통과 상승세 본선 1회전서 멈춰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홍성찬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야쿠프 멘시크(81위·체코)에게 0-2(3-6, 4-6)로 졌다.홍성찬은 이번 대회 상승세를 마감했다. ATP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에서 주로 뛰는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의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첫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 5일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공교롭게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와 맞붙어 2-0으로 승리했다. 다음날(6일) 단식 예선 2회전에서는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로 물리치고 본선 무대까지 진출했다.홍성찬은 이날 1세트 초반 3-1까지 앞섰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줘 흐름을 뺏겼다. 2세트에서는 초반 1-3으로 밀리다가 4-4까지 따라잡았지만, 이후 다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2005년생 신예 멘시크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앤디 머리(61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등 톱 랭커들을 연파하고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성찬도 최근 상승세다. 올해 태국과 인도 챌린저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고, ATP 1000시리즈 본선에도 오르며 자신감을 쌓고 있다. 세계 랭킹도 197위 안팎으로, 100위권대 진입이 유력하다.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5월의 184위다.이형석 기자 2024.03.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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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홍성찬,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 꺾고 BNP 파리바오픈 예선 2회전 진출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동갑내기 절친' 권순우(864위)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홍성찬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949만5555 달러) 단식 예선 1회전에서 권순우를 2-0(6-3, 6-3)으로 꺾었다. 홍성찬은 현재 세계랭킹 22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권순우는 ATP 투어 남자 단식에서 2회 우승한 한국 남자 테니스의 에이스. 하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세계 랭킹이 864위까지 떨어졌다. 권순우는 부상 등의 이유로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쓸 수 있는 보호 랭킹 제도를 활용해 이번 대회 예선에 출전했다. 홍성찬은 원래 예선 대기 순번이었지만 불참 선수가 나오면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마스터스급에 해당하는 BNP 파리바오픈 출전 기회를 얻게 됐다. 공교롭게도 홍성찬과 권순우는 1997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금메달 도전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복식에서 한 조로 출전했다. 이번 대회를 함께 준비해온 둘은 예선 1회전에서 맞붙었고, 홍성찬이 승리했다. 홍성찬은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상대로 본선 진출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맞대결한 적은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3.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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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적을 꿈꿨지만, 한국 3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 도전 실패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년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최종본선 진출전(4단 1복식) 이틀째 캐나다와 경기에서 복식은 이겼지만 3단식을 내줬다. 전날(3일) 단식 2경기를 모두 뺏긴 한국은 종합 전적 1-3으로 패했다. 3년 연속 데이비스컵 진출 도전이 좌절된 한국은 이날 패배로 올해 9월 예정된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이겨야만 내년 2월 최종본선 진출에 도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은 3일 1단식 주자로 나선 권순우(700위)가 개브리엘 디알로(132위)에게 0-2(4-6, 4-6)로 졌다. 이어 2단식 홍성찬(224위·세종시청)도 배식 포스피실(486위)에게 0-2(4-6, 3-6)로 패했다.다시 한번 2023년 기적 같은 역전승을 꿈꿨다.한국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최종본선 진출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첫날 1, 2단식을 먼저 내줘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틀째 복식과 3, 4단식을 내리 이겨 3-2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4일 복식 남지성(복식 140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399위·KDB산업은행) 조가 캐나다의 알렉시스 갈라르노(복식 553위)-배식 포스피실(복식 576위) 조를 2-1(6-4, 6-7<4-7>, 6-3)으로 물리쳐 분위기를 반전했다.그러나 뒤이어 3단식에 나선 홍성찬이 디알로에게 1-2(5-7, 6-4, 1-6)로 졌다. 결국 남은 4단식과 관계없이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통산 5차례(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 데이비스컵 16강에 나간 바 있다. 앞서 2년(2022~23년) 연속 진출도 최초였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다시 갈림길에 섰다. 오는 9월 월드그룹 1 경기에서 승리 시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자격을 얻지만, 월드그룹 1 경기에서 패하면 월드그룹 1 플레이오프로 또 내려가게 된다.이형석 기자 2024.02.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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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단식 이어 복식도 1회전 탈락···안 풀리네

권순우가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권순우-마르코스 기론(미국) 조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복식 1회전에서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이상 독일) 조에 1시간 12분 만에 0-2(2-6, 0-6)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2022년 프랑스오픈부터 자신이 출전한 4개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다.전날(16일) 열린 단식에서 루카시 클라인(163위·슬로바키아)과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져 탈락한 권순우는 연이틀 패배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마감했다. 권순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과 논란으로 이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권순우는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당시 636위)에게 1-2(3-6, 7-5, 4-6)로 졌다. 그러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분풀이하는 비매너 논란을 일으켰다. 안정적인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 획득이 절실했던 그는 단식 노메달, 복식에서 동메달에 그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항저우 대회 직후 어깨 부상을 겪었다. 4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권순우는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호주오픈 단식과 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가 이날 상대한 푸츠와 크라비츠는 복식 랭킹 22위, 16위 강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 준결승 진출을 합작한 바 있다. 반면 권순우와 기론은 복식 랭킹이 1342위, 249위에 그친다. 결국 이날 세부 기록에서 크게 밀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권순우는 귀국 후 오는 2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을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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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호주오픈 2년 연속 1회전 탈락…메이저대회 3연패

세계랭킹 697위 권순우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3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호주오픈 2년 연속 1회전 탈락이자 최근 메이저 대회 3연패다.권순우는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163위 루카시 클라인(슬로바키아)에게 3시간 10분 접전 끝에 1-3(6-7<0-7> 6-4 6-7<3-7> 3-6)으로 졌다.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불참 이후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또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한 건 2022년 US오픈 2회전 진출이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해 9월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이후 약 4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권순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4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그러나 3세트 또다시 타이브레이크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서브 때 실점하며 0-3으로 끌려간 뒤 2-3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한 채 3세트를 빼앗겼다. 궁지에 몰린 권순우는 4세트 서브 게임 상황에서 더블 폴트 3개를 범했고, 결국 4세트도 3-6으로 져 무릎을 꿇었다.이날 권순우는 클라인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의 제물이 됐다. 권순우는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가 빠지면서 세계 랭킹이 697위까지 추락했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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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데이비스컵 3년 연속 본선 진출 도전···이번엔 케나다 원정

한국 남자 테니스가 내년 2월 캐나다와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결승(2단식 1복식)에서 이탈리아가 호주를 2-0으로 물리치고 47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2024년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전 대진이 확정됐다. 데이비스컵은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으로, 본선 진출국은 16개 팀이다. 한국은 2024년 2월 캐나다와 원정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정하게 됐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1981년, 1987년, 2007년, 2022년, 2023년 등 통산 5차례 데이비스컵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홈에서 열린 본선 진출전에서 2022년 오스트리아, 2023년 벨기에를 꺾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벨기에와 본선 진출전에서는 첫날 1, 2단식을 모두 내준 뒤 다음날 복식과 3, 4단식을 잇따라 따내며 대역전승을 일궜다.이번 진출권은 원정(캐나다) 경기로 치르게 돼 다소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 2022년 데이비스컵 본선에서 캐나다와 맞붙어 1-2로 아쉽게 졌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세종시청)이 배식 포스피실(141위)에게 1-2로 졌지만, 2단식에 출전한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가 당시 세계 랭킹 13위 오제알리아심을 2-0으로 완파했다. 복식에 출전한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조가 오제알리아심-포스피실 조에 3세트 게임 스코어 3-1까지 앞서다가 내리 5게임을 내주고 1-2로 아쉽게 져 고개를 떨궜다. 캐나다는 이후 결승까지 진출해 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그런 캐나다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잘 싸운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이탈리아가 무려 4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27일 열린 대회 결승(2단식 1복식) 호주를 2-0으로 물리쳤다.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차지한 통산 두 번째 우승. 1단식 주자 마테오 아르날디(44위)가 알렉세이 포피린(40위)을 2-1(7-5, 2-6, 6-4)로 물리쳤다. 전날 세르비아와의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를 물리친 얀니크 신네르(4위)는 호주의 앨릭스 디미노어(12위)를 2-0(6-3, 6-0)으로 완파했다. 이탈리아는 데이비스컵 통산 6차례 준우승 가운데 세 번을 호주와 결승에서 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호주를 결승에서 꺾었다. 이형석 기자 2023.11.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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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홍성찬, 인도에 1-2 패배 결승행 좌절···동메달 획득[항저우 2022]

권순우(112위·당진시청)-홍성찬(198위·세종시청)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복식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8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인도의 마이네니 사케스-라마나탄 람쿠마 조에 1-2(1-6, 7-6<8-6>, )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권순우-홍성찬은 동메달 획득에 그쳤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세트 상대에게 끌려다니다가 5-5를 만들었고, 서브 게임을 지켜 6-5로 앞섰다. 곧이어 상대 서브 게임 때 6-6이 됐고,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졌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에 직면했다.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삼레즈(636위)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상대 선수와 악수도 거부했다.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상대 선수였던 삼레즈가 분위기를 잃자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거나 화장실에 가서 10분 동안 돌아오지 않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 스포츠맨십에서 어긋난 행동이다. 권순우는 "경기 중에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지만 내가 많이 흥분했다. 상대 선수가 행동을 어떻게 했든 불필요한 행동이었다. 실력에서 깔끔하게 졌다"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26일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고, 27일 경기 종료 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권순우는 안정적으로 ATP 투어 생활을 하려면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대회 금메달이 절실했다. 그러나 단식 탈락으로 복식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동갑내기 홍성찬과는 초등학교 6학년, 최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권순우는 "개인 단식이 아니라 복식은 성찬이와 함께하는 만큼 피해를 안 주려고 경기에 최대한 집중했다"며 "성찬이와 함께 하면 마음은 편하다. 제일 친한 친구이고 서로 부담 없이 해주는 스타일이라 경기가 안 풀릴 때 짜증 내지 않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편"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단식 4강에서 탈락한 홍성찬도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잘 준비해서 (복식에서)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아무래도 현재로선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맞고 있어 그만큼 (금메달 획득이) 간절하고, 절실하다. 누구와 맞붙든 '우리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권순우와 홍성찬 모두 4강에서 무릎을 꿇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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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홍성찬, 복식 4강행 최소 동메달 확보···日 2-0 격파 [항저우 2022]

권순우(112위·당진시청)가 홍성찬(198위·세종시청)과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준결승(4강전)에 진출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AG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 조를 2-0(6-2, 6-4)으로 가뿐히 물리쳤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준결승 진출 시 최소 동메달을 얻게 된다. 다만 분위기와 체력이 변수였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부적적한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얻고 있다. 패배의 충격 탓인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었다. 또한 상대 선수와 악수도 거부했다. 권순우의 행동에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상대 선수였던 삼레즈가 분위기를 잃자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거나 화장실에 가서 10분 동안 돌아오지 않는 등 비매너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어떠한 행동도 권순우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 패배에 대한 충격이든, 자신에게 실망한 영향이든 국제대회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으로 논란을 부추겼다. 결국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오후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 선수와의 경기 종료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과 관중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함을 느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도 지나지 않아 멘털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었다. 또한 홍성찬은 복식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단식 8강전을 소화했다. 홍성찬은 이날 오후 8강전에서 홍콩의 웡 차크 램 콜먼(459위)에 2-1(4-6, 6-4, 6-3)로 승리,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경기 시각은 2시간 25분. 홍성찬은 짧은 휴식 후 다시 권순우와 짝을 이뤄 코트에 나섰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세트 3-3 박빙의 승부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4-3으로 앞서갔다. 이어 5-4에서 10번째 우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권순우는 안정적인 ATP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이 꼭 필요하다. 두 번만 더 승리하면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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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응원 받은 홍성찬 단식 4강 진출, 최소 동메달 확보···잠시 후 복식[항저우 2022]

홍성찬(세종시청)이 잠시 후 복식 경기에 나설 권순우의 응원 속에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98위 홍성찬은 2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 차크 램 콜먼(459위)에 2-1(4-6, 6-4, 6-3)로 이겼다. 준결승에 진출한 홍성찬은 단식 금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AG에선 동메달 결정전이 열리지 않아 홍성찬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홍성찬은 1세트를 4-6으로 내줬지만, 2세트를 6-4로 이겼다. 그리고 3세트 2-2에서 상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홍성찬은 이후 5-3에서 다시 한 번 상대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관중석에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홍성찬을 응원했다. 특히 권순우(112위·당진시청)도 모습을 보였다. 권순우는 이날 3코트에서 잠시 후 홍성찬과 조를 이뤄 남자 복식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앞선 경기가 늦게 진행됨에 따라 권순우-홍성찬의 복식 8강전은 예정보다 늦게 열리게 됐다. 권순우는 그 시간에 코트를 찾아 친구 홍성찬을 응원한 것이다. 이미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한 권순우는 홍성찬이 포인트를 쌓을 때 기립박수를 보냈다. 분위기를 뺏겼을 때에는 "하나씩, 하나씩" "여유 있게" "또 기회 와"를 외치며 응원했다. 이날 관중석에 모인 팬들은 홍콩의 램 콜먼에게 "짜요, 짜요(힘내)"라며 응원을 보냈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권순우는 안정적인 ATP 투어 생활을 위해 금메달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단식에서 충격패를 당해 탈락했다. 복식에서 메달 획득이 유일한 희망이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1회전에서 홍콩 조를 세트 스코어 2-0(6-2, 6-2), 16강에서 태국 조를 세트 스코어 2-0(6-3, 6-3)으로 완파했다.8강전 상대인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다와 비교해 전력이 크게 앞선다. 하자와(549위) 우에스기(1082위)의 세계랭킹은 낮다. 문제는 분위기다. 권순우가 짧은 시간 동안 멘털을 얼마나 회복했느냐가 관건이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단식 2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고 상대의 악수를 거부해 국내외로부터 많은 비난을 얻고 있다.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상대 선수가 불필요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고 경기 중 화장실에 들른 뒤 오랜 시간이 지나 돌아오는 등 비매너를 선보였지만, 권순우 역시 부적절한 행동으로 맞서 논란을 키웠다. 어떠한 행동도 권순우의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 패배에 대한 충격이든, 자신에게 실망한 영향이든 국제대회에서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으로 논란을 부추겼다. 간혹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 라켓을 부수는 선수도 있지만, 악수를 거부한 건 분명 상대를 무시한 처사다. 결국 권순우는 26일(한국시간) 오후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 선수와의 경기 종료 직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국가대표 경기를 응원하는 모든 국민과 관중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무례한 행동으로 불쾌함을 느꼈을 삼레즈 선수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권순우가 마음을 다잡고 코트에서 자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1시간 여 휴식 뒤에 다시 경기에 나설 홍성찬의 체력 회복 여부도 변수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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